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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서바이버즈

편의점 서바이버즈 / 개발 이야기

왜 편의점 야간근무였을까요?

긱하우스 장진호 대표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서울에서 과자와 컵라면을 던지는 전투

불 켜진 편의점과 혼자 남은 알바생

시작은 새벽 두세 시 편의점에서 본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세상이 잠든 시간, 계산대 뒤에는 알바생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개발팀에게는 그 모습이 이미 생존 게임처럼 보였습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이상한 손님들은 뱀서라이크의 몰려오는 적들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무기는 편의점 진열대에서 가져왔습니다. 컵라면, 과자, 커피처럼 알바생 곁에 있는 익숙한 물건들입니다. 그 물건으로 싸우게 하면서 편의점이 배경에만 머물지 않고 전투의 중심이 되도록 했습니다.

손님만 상대로 살아남는 게임은 아닙니다

제목의 생존에는 취업난과 빚을 버티는 주인공의 생활도 담겨 있습니다. 위험한 일인데도 일당이 좋아 다음 날 다시 출근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긱하우스는 익숙한 장소에 블랙 코미디와 사회적 풍자를 담고 싶었습니다.

본편에서는 전투로 번 급여가 근무 밖의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빚을 갚을지, 다음 근무를 위한 성장에 투자할지 결정합니다.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는 플레이어에게 남겨두었습니다. 모두에게 같은 답을 제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가 전투를 붙잡지 않도록

개발팀이 세운 규칙은 이야기가 플레이어를 붙잡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스가 남긴 쪽지, 사무실의 오래된 기록, 돌아오지 않은 전임자의 물건에 단서를 담았습니다. 궁금한 플레이어는 읽어볼 수 있고, 읽지 않고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기를 강화하며 근무를 버티는 데 집중해도 되고, 전투 사이의 작은 흔적들을 따라가도 됩니다. 본편은 여섯 지점을 거치며 그 이야기를 펼칩니다. 무료 데모에서는 서울 지점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